아기와 어린이에게 좋은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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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명유치원 댓글 0건 조회 835회 작성일 17-03-06 11:39본문
◇인어들
제주도 해녀인 할머니와 어머니를 둔 재현이라는 소녀의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다.
해녀라는 직업에 대한 주위의 좋지 않은 인식 속에서도 해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재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신시아 하인리츠 지음, 이주민 그림, 이준경 옮김, 40쪽, 1만1000원, 리젬
◇바보 닭 츄라
소심한 닭이 위기 상황에서 더는 숨지 않고 자신있게 극복해 나가는 모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친구이자 조력자인 생쥐 라또라똔의 도움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신하며 극복해 나가는 츄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려움을 한 번 떨치고 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산 로페즈 도밍게즈 글·그림, 유아가다 옮김, 76쪽, 1만2000원, 나미북스
◇책 씻는 날
'책씻이'라는 아름다운 전통 의례를 되살려낸 그림책이다. 책씻이는 내가 읽은 책을 깨끗이 손질해 아우들에게 물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우리말이다. '세책례(洗冊禮)' '책거리' '책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백이전'을 1억1만3000번을 읽었다는 조선 중기의 시인 김득신(1604~1684)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득신은 '백이전'을 읽고 나서 자신의 서재를 '억만재(億萬齋)'라 이름 지었고, 자신이 읽은 글의 목록과 횟수를 기록해 '독수기(讀數記)'를 남겼다. '독수기'를 보면 그가 1만 번 이상 읽은 글의 목록이 서른여섯 편이나 된다. 1000번을 읽은 것은 아예 기록에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영서 글, 전미화 그림, 46쪽, 1만1000원, 학고재
◇나는 뭐 잡았어?
오늘날까지도 원형이 잘 보존된 우리나라의 전통 의례 '돌잔치'를 다룬 그림책이다. 첫돌을 맞이한 현이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가족의 마음을 투명한 수채화로 화사하게 담았다.
삼촌을 기다리는 조마조마한 마음, 다른 가족들의 선물을 보는 질투 어린 마음, 동생을 보살피는 의젓한 마음 등 귀여운 남동생의 첫 생일에 누나인 현지가 느끼는 다양한 마음이 예쁘게 녹아있다. 안순혜 글, 홍윤희 그림, 44쪽, 1만1000원, 학고재
◇너랑 안 놀아!
작은 돼지는 장난감 수레를 끌고 풀밭을 잽싸게 가로지른다. 토끼가 말릴 틈도 없이 장난감들은 수레 밖으로 튕겨져나가고 토끼는 그런 돼지에게 주의하라고 경고해 보지만 돼지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결국 서로에게 '너랑 안 놀아!'를 선언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다.
토끼와 돼지를 통해 아이들은 서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 제네비에브 코테 지음, 김호정 옮김, 40쪽, 9800원, 책속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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